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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이슈프로젝트 전주, 2025년 첫 기획 이철량 개인전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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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5-04-2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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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이슈프로젝트 전주, 2025년 첫 기획 이철량 개인전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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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량 개인전 포스터 사진


1980년대 수묵화 운동의 중심에 섰던 이철량 작가가 들끓는 열정으로 새로운 시리즈를 안고 돌아왔다.

 이철량 작가의 개인전 ‘衆心(중심 - The collective heart)’이 아트이슈프로젝트 전주(대표 한리안)의 기획으로 3월 30까지 펼쳐지는 것. 이번 개인전은 박천남 비평가 겸 독립큐레이터와 협업해 준비한 기획전이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새로운 시리즈 ‘Another nature’ 신작 20여 점이 선보인다. 인간 군상의 집합적 몸짓과 세상사의 아우성을 단선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의 주제인 ‘중심’은 ‘뭇사람의 마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신작들을 마주해 여러 사람의 마음이 완성을 이룬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단결하면 성처럼 굳어짐을 의미하는 ‘중심성성(衆心成城)’ 사자성어를 작품 속에 담았다.


이철량 작 - another nature0461, 193x130.3cm,  Muk on canvas, 2024

이철량 작가 작품사진

 


이철량 작가는 “또 다른 본성 ‘Another nature’은 내가 숨 쉬는 공간이며 또한, 우리가 모두 생존의 의미를 찾아 나서는 곳이며, 우리 삶의 기반이기도 하다”며 “우리 모두는 이 도시에서 행복을 꿈꾸며 나아가 더 큰 이상을 실현하고자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붓을 들어 쓰고 그리는 행위를 통해 세상의 혼돈 속에서 마음을 다잡으려는 의지를 화면에 담는다. 흰색 젯소와 검은 먹을 혼합하여 시멘트 질감을 창출한 작품들은 그의 새로운 시도를 엿볼 수 있게 한다. 독자적 표현과 현대적 감성으로 인간과 자연, 그리고 새로운 이상 세계를 먹(墨)의 정신과 미학이 작품을 관통한다. 역사와 현실을 담담하게 기록하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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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량 작가 사진



박천남 비평가는 “이철량은 최근 점으로 이어가던 세상사를 획으로 대체하고 있다”며 “빼곡한 호흡의 전면적 구성을 펴 보이고 있지만 이철량의 작업은 리드미컬한 필획의 짜임새, 즉 간가결구(間架結構)를 매력적으로 놓치지 않고 있다”고 평했다.

 한리안 대표는 “현대미술에서 한국화의 위기가 거론되는 이 시점에서 새로운 형상과 독창적인 화풍으로 한국화의 수묵정신을 담아낸 이번 전시는 현대 한국화의 발전과 새롭게 모색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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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전경 사진 



이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 졸업했다. 1982년 그로리치화랑에서 개인전을 시작으로 11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 그룹,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북대학교 명예교수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고, 관람료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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