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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이슈프로젝트, 윤종석 개인전 ‘시선이 만든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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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9회 작성일 25-10-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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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흔적에는 이유가 있다. 

시선과 감각, 기억이 어떻게 하나의 세계를 형성하는지를 풀어낸다.

 감정의 온도 Temperature of emotions   (ES-20240214)   2025 acrylic on canvas  165x122.2cm-
 

아트이슈프로젝트 전주는 내년 2월 28일까지 윤종석 작가 개인전 ‘시선이 만든 세계(World by Gaze)’를 연다.

전시는 작가가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며 약 296일간 이동한 경험의 바탕을, ‘보여진 이후’가 아니라 보는 순간부터 만들어진다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감정의 온도 Temperature of emotions   (SW.Interlaken-20230809)   2025 acrylic on canvas  165.3x121.5cm-
 

작가가 그리는 것은 특정한 장소나 명확한 풍경이 아니다. 

풀과 나무가 떠난 뒤의 시간, 바람이 잠든 이후의 공기가 머문다. 그것은 사건 이후의 잔상이며, 감각이 가라앉은 뒤에도 남아 있는 기억의 층위다. 

화면 위에 겹겹이 쌓인 색은 사물을 묘사하기보다, 그 순간의 감정과 감각이 축적된 결과로 존재한다. 

 
전시 전경

감정은 색으로부터 온다. 작가의 색은 감정을 설명하지 않는다.

대시 감정이 생성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수평선, 완만한 곡선, 때로는 단절된 경계들은 전통적인 풍경화가 전제해 온 안정된 시점에 맞닿는다. 

시선은 멈추지 않고 이동하며, 하나의 장소가 아닌 감각의 흐름을 따라 걷게 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윤종석의 회화에서 중요한 것은 거리다. 물리적 거리이자 감정의 거리.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사라지는 감각과 한 걸음 물러섰을 때 비로소 드러나는 세계. 그의 작업은 대상을 소유하거나 붙잡기보다, 한 발짝 떨어진 자리에서 바라보는 시선을 따라 움직인다. 

 

전시 전경

‘시선이 만든 세계’는 완결되지 않는다. 작가의 시선으로 만들어진 세계는 관람객의 시선과 만나는 순간 다시 열리고, 또 다른 세계가 된다. 

작품을 해석하기보다 색의 흐름과 구조에 따라 자기 감각을 이동시키며, 각자의 기억과 감정을 덧입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우리가 세계를 본다고 믿는 순간, 어쩌면 세계는 이미 우리의 시선으로부터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전시를 기획한 한리안 아트이슈프로젝트 대표는 “윤종석 작가의 여행 기록이 그의 새로운 작품 세계를 만들어낸 것 같아 더욱 인상 깊었다”라며 “작가의 새로운 작품 세계를 보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는 전시”라고 전했다.

출처 : 전라일보(http://www.jeoll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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