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 Lee Bae, 12J08/ Acrylic medium charcoal black on canvas 130x97cm(x4) / 2008

예술과 함께 지낸 빛나는 시간, 아트이슈프로젝트 전주가 개관 20주년 특별전 'Art Issue Projects Collection(아트 이슈 프로젝트 컬렉션)'을 다음달 29일까지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아트이슈프로젝트는 한리안 대표를 중심으로 예술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탐구로 현대미술의 다양한 경향을 보여주는 전시를 꾸준히 만들어왔다. 이번 특별전에서도 '컬렉션' 타이틀에 맞게 아트이슈프로젝트가 소장하고 있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백남준, 박서보, 정상화, 정창섭, 이배, 이우환, 김창열, 민병헌, 오세열, 육근병, 펑홍즈, 송필, 정진용, 장희진, 쩡홍샹 등 이름만 들어도 세계가 주목하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정창섭 Chung ChangSup, MEDITATION 20704/ Best fiber on canvas/ 73x91cm / 2000

지난 9월 19일에 오프닝 행사를 가진 이번 컬렉션 특별전은 Part I과 Part II로 나뉘어 각 부문마다 시대와 주제를 반영한 작품들을 마주하게 된다. 백남준 작가의 비디오 아트에서부터 박서보 작가의 독창적인 묘법 시리즈, 이우환 작가의 'Line_선으로부터'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기법과 철학이 융합된 작품들이 한꺼번에 펼쳐진다.

백남준 Paik NamJune, Neon TV-Love is 10,000 mile/ 60x60x25cm/ Mixed media / 1990

한리안 대표는 "3년 전 전주에 와서 정말 열심히 동학 프로젝트를 준비했었다. 백남준 작가의 작품을 전주시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던 기억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전북의 우수한 문화를 알리고, 전주를 방문한 국내외 관람객과 미술 작품 컬렉터들에게 의미 있는 전시를 선보이며 소통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아트이슈프로젝트는 전시기획자이자 예술평론가인 한리안 대표가 2005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이어 2007년에 베이징, 2012년에 타이베이, 그리고 2021년 전주에 둥지를 틀었다. 한 대표는 CIGE(중국국제아트페어) 총 디렉터, 아트이슈 매거진 발행자 겸 편집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현재는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국내 작가의 작품을 세계 예술 무대와 미술시장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주 전라감영2길에 있는 아트이슈프로젝트 전주의 이번 컬렉션 특별전은 무료 관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